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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보도기사
“30년전 동업 시작할 때 약속 모두 지켜서 만족해요” 한겨레 신문 작성일:2018-07-02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

송만호(71)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30년 동안 재직한 유미특허법인(이하 유미)에서 지난 29일 퇴임했다. 유미는 한해 1만 건 이상의 특허·디자인·상표 출원을 하는 국내 최정상급 특허법인이다. 변리사와 변호사 직원만 100명이 넘는다. 송 이사장의 서울대 철학과 66학번 동기인 김원호 씨알재단 이사장이 81년 설립했다. 김 이사장 권유로 유미에 합류한 송 이사장은 친구와 지분을 절반씩 공유하며 회사를 키웠다. 유미의 이 두 대표변리사는 29일 함께 퇴임했다. 회사 지분도 다 내려놓았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역 근처 유미 사무실에서 만난 송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동업을 시작하면서 ‘자식 승계는 안 된다, 70살이 되면 그만두자’고 약속했죠. 지난 20년 동안 매년 1~3%씩 지분을 후배 파트너 20여 명에게 넘겼어요.”

이런 승계는 법무법인엔 종종 있지만 특허법인에서는 처음이란다. “업계에 모범을 보이고 싶었어요.” 퇴임 전에 지분을 후배들에게 넘기는 승계의 장점은? “조직의 안정이죠. 혼자 다 가지고 있다 죽으면 회사가 어떻게 되겠어요.”

그는 자신의 재산도 사회를 위해 다 쓸 생각이라고 했다. “아들딸 모두 자리를 잡아 안 물려줘도 됩니다.” 그와 김 이사장은 4년 전 1억5천만원씩 내놓아 유미과학문화재단을 만들었다. 운영자금은 매년 유미에서 1억5천만원을 내놓는다. 이와 별도로 송 이사장의 사재 수억 원이 재단 운영에 들어갔단다. 재단은 매년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학자나 작가, 번역자를 뽑아 ‘유미과학문화상’을 준다. 상금은 3천만 원이다. 박문호의 자연과학세상(박자세), 조지형 빅히스토리 협동조합, 김용준 전 고려대 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받았다.

그는 재단 설립 뒤 언론 인터뷰에서 합리적 사고나 건전한 상식이 사회에 뿌리내리고 사회 갈등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자 재단을 만들었다고 했다. “엠비 정부 초기인 2008년 기독교와 불교계 갈등을 보면서 종교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이란 걸 알게 되었죠. 종교가 ‘종교직업자’(성직자)의 기득권 수호를 위해 조직, 집단으로 싸우더군요. 사실은 알려고 하지 않고 ‘카더라’에 목숨 걸고 싸워요.” 답은 과학적 사고의 확산이었다. 그래야 “잘못된 인식이나 오해가 야기하는 갈등이 부질없다는 걸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극락왕생, 성령 잉태, 7일 만의 천지창조… 이런 건 다 신화입니다. 그런데 종교직업자들은 다 사실이라며 돈만 걷으려고 하죠.”


국내 최정상 유미특허법인 대표 퇴임
‘철학과 동기’ 김원호 대표와 나란히
“70살때 지분 자식 대신 회사에 환원”

‘사회갈등 해법 찾자’ 재단 공동설립
사재 털어 ‘유미과학문화상’ 등 운영
상금 1억 ‘과학사적 빅히스토리’ 공모


그가 과학에 푹 빠진 계기는 김용준 교수의 책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돌베개, 2005년)를 만나면서다. 50대 후반에 과학책을 섭렵하기 시작했단다. “과학과 종교는 대척이잖아요. 김 교수가 어떻게 연결하는지 흥미를 가지고 봤어요. 철학과 신학, 자연과학 등 각 분야가 다 있어요. 저자가 읽은 책을 요약해 설명하는데, 보물창고였어요.” 그 뒤 지금껏 그가 열의를 가지고 공부한 분야는 우주론과 지구과학, 생명과학, 뇌과학이다. “우주 만물의 시원인 수소부터 인간의 인식까지 포괄적으로 공부했죠.”

재단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상금 1억 원을 걸고 ‘과학사적 빅히스토리’ 원고를 공모한다. 이는 ‘자연과학적 빅히스토리 위에 통합적 역사를 구축하겠다’는 송 이사장의 원대한 꿈을 향한 기획 가운데 하나다. “과학적 사고는 부분·단편·평면적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폭넓게 보고 남의 처지도 헤아리는 것입니다. 과학자들도 과학의 일부만 봐요.” 학제간 칸막이를 치우고 자연과학과 철학·문화·종교·생활을 통합적으로 쌓아 올려야죠. 그게 바로 과학적 사고입니다. 한 사람이 할 순 없어요. 동아리를 만들 겁니다. 뇌과학과 철학을 융합하는 동아리는 뇌과학책 번역자 중심으로 이미 꾸렸죠.”

그는 대학 졸업 뒤 10년 정도 다른 일을 하다 변리사 시험에 도전했다. “무역업도 해봤고, 건설사 중동 현장에도 갔었죠. 다니던 회사가 은행관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변리사 시험을 봤어요. 먼저 합격한 김 이사장의 영향이 컸지요.”

90년대 초만 해도 변리사 사무실이 사무장 중심으로 돌아갔다. 대기업 특허도 별로 없었다. 이때 그는 ‘국내기업의 국내 출원, 외국기업의 한국 출원, 국내기업의 국외 출연’으로 3분해 영업을 하는 전략을 제시했단다. 당시엔 선도적 전략이었다. “외국 특허사무소를 공략해 한국에 특허 출원을 할 때 우리가 대리하겠다고 했죠. 이렇게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니 국내기업의 국외 출원도 유미가 앞서 나갔어요.”

철학과는 왜? “철학이 없어 나라가 어렵다고 해서, 철학을 만들겠다는 애국심으로 선택했어요. 철학이 뭔지도 모르고 졸업했지만, 하하.” 그는 30여 년 변리사 인생에 만족한단다. “제가 변리사로 활동한 시기가 마침 한국이 급격히 고도산업화를 이룬 때였어요. 대기업들이 특허를 많이 내고 세계적으로 수출도 많이 했죠. 스마트폰 하나에 특허가 1만 건이나 됩니다. 중국이 지금도 어려움을 겪는 게 우리와 달리 특허장벽을 구축하지 못해서죠. 이 장벽 구축에 시간이 오래 걸려요. 연구나 생산직원이 주연이고 우리는 조연이죠.”

‘50년 지기’ 김 이사장과 닮은 꼴이라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둘 다 사치하고 위세 떠는 걸 저급으로 보는 삶을 살았어요. 명색이 철학과 들어간 사람인데 그렇게 살면 되겠어요. 사는 데 큰돈 안 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밥 사줄 돈 정도 있으면 되죠.”

글·사진 강성만 선임기자 sungman@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51421.html#csidxfc9dd13e6be2caba6ac4e420a5f02d4

"과학과 철학의 융합 꿈꿔" 제4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 열려 동아사이언스 작성일:2018-03-06
재단법인 유미과학문화재단은 6일 오전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제4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 개최했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은 유미특허법인이 201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융합을 도모하고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상자인 김용준 전 고려대 화학공학과 교수(91)는 유기화학 전문가로 1965년부터 고려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과학문화가 척박하던 시절부터 '부분과 전체' 등 과학 고전을 번역하고,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다룬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를 2005년 저술하는 등, 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교류와 성찰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 교수는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이제야 실감이 난다.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시상된 우수과학도서상에는 한즈미디어의 '인공지능의 미래'와 알에이치케이의 '기억을 찾아서'가 선정됐다. '기억을 찾아서'는 노벨상 수상자인 에릭 캔델의 자서전인 동시에 기억 연구를 소개하는 책으로, 저자 개인의 삶과 현대 신경생물학의 역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법적, 경제적 이슈를 간결하게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은 두 책을 각각 2500권씩 구매해 전국의 고등학교와 과학교사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정운찬 전 총리와 성윤모 특허청장, 오세중 대한변리사회 회장, 이은우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사 바로가기: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1664

과학-인문 아우른 김용준 고려대 교수 '유미과학문화상' 대덕넷 작성일:2018-03-06
종교, 과학, 철학 등을 아우르며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 선 92세의 연구자가 유미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이사장 송만호)은 6일 특허청 한국지식센터빌딩에서 '제4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미과학문화상은 유미과학문화재단에서 매년 과학의 성과를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데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유미과학문화상 수상자로는 김용준 前 고려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김용준 교수는 1927년생으로 한국나이로 92세다. 1952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5년 고려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8년 동안 재직하는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두 차례 해직되었다가 복직됐다.

김 교수는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석회회장, 과학사상연구회 회장,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장, 계간지 '과학사상' 편집인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부분과 전체', '우연과 필연'과 같은 과학 고전들을 번역해 소개했다. 또 '과학·인간·자유', '혼돈과 질서' 등의 저서를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소통과 통합을 모색했다. 2005년에는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깊이 살펴본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를 펴냈다.

유미과학재단 관계자는 "수상자는 과학 문화의 확산에 앞장섰고, 과학과 인문학, 종교, 철학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일을 연구했다"면서 "연세를 고려하면 좀 늦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동안의 공로를 반영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의 과학도서발간상은 '기억을 찾아서'를 출판한 알에이치케이 출판사와 '인공지능의 미래'를 출판한 한주미디어가 수상했다.

유미재단 측은 올해의 과학도서발간상 수상작품인 '기억을 찾아서'와 '인공지능의 미래'를 각각 2500권씩 구매해 전국 고등학교에 기증할 예정이다.



주요인사들과 유미과학문화상 수상자 김용준 교수(앞줄 왼쪽 5번째)의 기념촬영 사진. 성윤모 특허청장(앞줄 왼쪽 7번째),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8번째), 권혁중 한국특허정보원장(뒷줄 왼쪽 1번째), 변훈석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앞줄 왼쪽 1번째), 오세중 대한변리사회장(앞줄 왼쪽 2번째), 정운찬 前국무총리(앞줄 왼쪽 6번째),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4번째). <사진=특허청 제공>


기사 바로가기: http://hellodd.com/?md=news&mt=view&pid=64297

인문과 자연과학을 통섭한 학계 원로 수상자로 보도자료 작성일:2018-03-06


2018년 3월 6일, 특허청 한국지식센터빌딩 5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유미과학문화상 시상식이 있었다. 유미과학문화상은 (재)유미과학문화재단(http://www.youmeacademy.org, 이사장 송만호, 사진)이 수여하는 상으로, 고려대 전 교수인 김용준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패와 부상 3천만원을 수상하였다. 시상식에는 정운찬 전 총리, 성윤모 특허청장, 오세중 대한변리사회 회장, 이은우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김용준 교수는 1927년 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미국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65년부터 고려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28년 동안 재직했다. 민주화 운동으로 두 차례 해직되었다가 복직되기도 했다. 일찍이 과학 문화가 척박하던 시절에 {부분과 전체}, {우연과 필연} 같은 과학의 고전들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일에 앞장섰으며, {과학 · 인간 · 자유}, {혼돈과 질서} 등의 저서를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소통과 통합을 모색해 왔고, 2005년에는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깊이 살펴본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를 펴냈다.

또한 과학 문화의 확산에 앞장섰고, 과학과 인문학, 종교, 철학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일에 천착해온 점을 고려하여, 연세를 고려하면 좀 늦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올해 유미과학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수상작 중의 하나인 알에이치케이 출판사의 『기억 을 찾아서』 는 노벨상 수상자인 에릭 캔델의 자서전인 동시에 뇌과학의 주요 분야인 기억 연구를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 캔델의 개인적인 삶과 인류가 함께 일궈온 현대 신경생물학의 역사 가 얽히며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절묘한 아름다움을 직조하며, 캔델은 “새로운 정신과학”의 발생 과정에 몸소 참여한 과학자로서 인 간의 정신을 생물학의 개념과 도구로 연구하는 그 새로운 과학을 일반인 에게 소개하고자 하였다.

이 책이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삶과 과학의 얽힘, 그리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상호보완에 어쩌면 자연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의 대립, 심지 어 물질과 정신의 대립을 양자택일 식으로 해결하는 대신에 더 깊이 이해 하고 재구성하기 위한 열쇠를 제공하기도 하는 인문과 자연과학의 통섭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여 선정하고,.

또 하나의 수상작인 한즈미디어의 『인공지능의 미래』에서 저자 제리 카플란은 향후 수십 년간 우리 사 회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 분야의 복잡한 사회적, 법적, 경제적 이슈를 간단명료하게 소개하고, 기술적 세부사항에 치중하기보다는 기본적인 이슈와 논점을 폭넓게 제시한 것을 높게 평가하여 수상작으로 선정 하였다고 한다.

(재)유미과학문화재단은 올해의 과학도서발간상 수상작품인 『인공지능의 미래』와 『기억을 찾아서 』는 각각 2,500권씩 구매하여 전국의 고등학교의 과학선생님들께 기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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